블라인드 보고왔다.

日常 2011. 8. 22. 00:34 Posted by 이리터


밥으로 인한 고뇌를 하던 KY와 저녁을 같이 하고,
충동적으로 밥 다음으로 영화관 ㄱㄱ 근처사는 동기도 합세해서 ㄱㄱ
블라인드가 재밌다길래, 블라인드에 관한 정보는 하나도 모른채로 봤다.

응? 청소년 관람불가인데?
헐 스릴러...였구나.
영화표 비싸...

깜짝깜짝 놀라며 봤다.

경찰대학에 재학중이던 예비 경찰 '수아'역의 김하늘이 갑작스런 사고로 시각을 잃어 시각장애를 얻게되고, 시각장애인으로서 수아는 어느 날 뺑소니사고를 '목격'하게 되어 경찰서에 가게 된다.
수아는 자신이 느낀 감각들을 진술해냈고, 뺑소니사고의 또 다른 '목격자' 기섭(유승호) 또한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하지만, 두 사람의 상반된 진술로 인해 결과적으로 기섭이 사례금을 목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 경찰은 기섭을 되돌려 보낸다.

뺑소니사고(이지만 여대생실종사고와도 관련된) 범인은 기섭이 '목격자를 찾는다는 경찰의 플랜카드'에 락카로 욕을 써놓는 것을 보고 기섭의 뒤를 밟는다. 경찰로 부터 열이 뻗칠대로 뻗친 기섭은 친구와 통화를하며 집에 가는데, 그 통화를 통해 범인은 기섭이 자신의 범행을 '목격'한 목격자라고 확신하게 되어 기섭을 없애려한다.

뒤늦게 기섭이 진짜 목격자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된 형사와 수아는 기섭에게 연락을 하며, 기섭이 사는 골목으로 가다가 기섭이 엠뷸런스에 실려가는 것을 보게된다.
그로인해 골목에 남아있던 범인에게 수아또한 제거해야 될 목표물이 되고야만다.

그렇게 범인은 목격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고 기섭과 수아는 범인으로부터의 위협에서 도망가는데,

정말...

범인이 짜증날 정도로 깜짝깜짝 놀래키며 스크린에 등장한다.
스릴러를 즐겨보지 않는 나로서는 스트레스 받았던 영화...였다.

영화를 봤을 때 가장 아쉽고 짜증났던 부분은 (내안의 폭력성이 살아나게 했던 부분은)
죽이지 않으면 죽는 상황에서 범인을 '확실하게' 죽여놓지 않아 범인에게 시달리는 부분이었다.
나라면 겁에 질려서라도 몇번을 확인사살했어도 모자랐을거다.

그 다음으로는  왜 항상 경찰은 사건이 끝난 다음에 오는가.....이다.

여하간 재밌게 보긴했지만 여러모로 보기 힘들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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