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하고 난 후로 햇수로만 10년이 되어간다.

중간에 소파배드를 쓰기도 했다가, 결국 집없이 잦은 이사를 다니는 철새같은 내 삶에 큰 짐은 사치라는 것을 깨닫고 바닥생활을 해왔다.


얼마 전 이사를 하고 이제 다음 이사까지는 2년여가 남았으니, 이사때 하루가 힘들다고 2년을 불편하게 사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인가라는 합리화를 통해서 침대를 들여놓게 되었다.


이거저거 알아보다보니 가격은 계속 높아지고 포기하기를 수차례.

전직장 동료가 쓰는 제품을 추천받아서 사게되었다.


사일런나잇매트리스를 추천받았는데, 귀찮아서 프레임도 같은 브랜드인 한샘에서 주문했다.



침대 디자인 자체는 깔끔하다. 나무색(?)을 살까 흰색을 살까하다가 흰색을 샀는데

잘 선택한 것 같다. 


수납침대프레임은 이사갈 때 힘들 것 같아서 아임침대 기본형에 서랍2개구성으로 주문했는데,

이거도 이사갈때 쉽진 않을것 같다. 분리는 해봐야알겠지만.


방이 넓었다면 양쪽으로 수납이 가능하게 서랍 4개를 했겠지만..

방이 좁아서 한쪽면은 포기. 안쓰는 박스나 잡동사니들을 넣어놨다.


침대 프레임 가운데 쯔음에 다리 두 개가 위치해 있고, 그 다리에 깔판을 고정하는 식으로 되어있다.  사진찍은 건 없다. 


매트는 슈퍼싱글 사이즈로 샀는데, 

매트리스 느낌은 푹신하진 않다.

몸을 잘 받쳐주는 느낌이고, 딱히 허리가 아프거나 하진 않다. 

(당연 바닥에서 접이식 매트리스폼 쓰던 거에 비하면..훨씬 좋다)


침대 해드부분.


서랍. 어차피 상품설명 페이지에 나와있겠지만 높이는 17cm정도 된다. 

바퀴도 부드럽게 잘 굴려서 잘 열리지만 서랍 무게가 꽤 된다. 묵직~한 느낌.




디자인이 군더더기가 없어서 안질릴거 같다.

2년여 후에 이사가게 되거나 할 땐 큰 짐이 되겠지만...

침대를 들여놓으니 잡다한 것들이 정리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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