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RX100 M4

애매한 2016. 5. 5. 21:02 Posted by 이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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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잡다한 구매까지의 고민과 결정, 잠깐 테스트해본 후기가 뒤죽박죽이라 

글도 뒤죽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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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해버렸다.

일본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으로 현재(16년 4월-5월 초) 재고가 없다고 한다.

결제까지 했다가 윗줄의 내용과 함께 취소하라는 전화가 왔다.


소니코리아에 전화문의를 해보니 언제 입고가 될 지도 불확실하다는 답을 받았다.

(지진 영향이 아니더라도 원래 재고가 별로 없는 제품이었던 것 같지만)

결국 사용감이 거의 없는 중고로 구입했다.


삼각대를 사러 간 점포의 점원이 '요즘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을 하더라.

100만원에 팔았다는 말을 하던데, 최저가가 80만원 초반대였던거를 생각하면 얼마나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라는 짐작이 된다.


액정 쪽


윗쪽


Perspective view.... 

직업상 항상 접하는 단어가 Top, Left, Right, Perspective View다 보니까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난다 ㅡㅡ...

점점 떨어지는 어휘력.



스펙이야..뭐.. 상품구매 페이지에서 검색해보면 다 나오니 굳이 적을 필요는 없는 거 같고..


캐논 EOS-M3를 살 것인가, 파나소닉 GF7을 살 것인가, RX100 M4를 살 것인가 몇 달을 앓았는지 모르겠다.

근처 이마트에 가서 EOS-M3와 RX100-M3를 둘 다 만져본 결과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다이얼이 따로 있어서 편리한것은 EOS-M3였지만 뭔가 AF도 빠릿한 느낌이 아니고, 꽤 부피가 커서 다른렌즈까지 사게되면 여행가서 스냅사진용으로 이용하기에는 부적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GF7은 아쉽게도 이마트에 진열되어있지 않았다. 라이카와 바디는 같다는 얘기를 들어서 꼭 한 번 테스트해보고 싶었지만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다.(눈물)


미러리스에 대한 갈망은 DSLR의 갈망으로부터 시작됐었는데, 

(비싸지만) 밝은 렌즈 +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메뉴=내 마음대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라는 것에 매혹되었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욕심을 부릴 수록 가격도 크고 아름다워져만 가기에 미러리스로 눈길을 옮겼고, 미러리스도.... 한참을 알아보다가.. 소니 5천번대의 보급기라인.. 6천번대의 중급기 라인도 기웃거려봤지만.. 딱히 사고싶은 마음이 들지않았다 

(미러리스도 욕심부릴 수록 가격이 너무 크고 아름다워지더라...ㅠㅠ.ㅠ.ㅠㅠㅠ)


여하튼 rx100 m4로 결정하게 된 계기는 매뉴얼모드에서의 자유로움 + 작은 크기 + 적절한 가격이였다.

토글버튼 방식으로 다이얼 밑부분 버튼을 눌러줘서 셔터다이얼과 조리개다이얼을 스위치해줘야한다는 불편은 있지만, (+ 렌즈에 있는 다이얼을 수동초점으로 쓸 것인지, 조리개로 쓸 것인지 선택이 가능하다)

셔터/조리개를 비교적 빠르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

렌즈가 밝은편인 1.8렌즈라는 점....

이 위가 최우선 순위였던 거 같다. 셀카나 다른기능은 별로 관심도 없었고.. -_-;





사고나서 맘에 든 부분은 그냥 안드로이드 충전기랑 똑같은 핀이라서 휴대폰 충전케이블로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충전케이블들이 많으면 귀찮아서...

폰은 아이폰이지만 20핀 충전기 하나로 블루투스 이어폰 + 블루투스 스피커 + 카메라까지 충전하다니 얼마나 편한가..


AF도 빠릿하고, 매뉴얼모드에서 조리개/셔터/ISO 자유롭게 조절해서 찍고싶은 데로 찍을 수 있다는게 편했고, 폰카보다는 괜찮게 나와서 좋다.




조금 귀찮았던 부분은 wifi로 핸드폰에 보내는 거였는데 

왜!!!!때!!!!문!!!!에!!!!! 

앱스토어에서 PlayMemories Mobile이 검색이 안되는건지. 계정문제인가 해서 한국계정으로도 해보고 일본계정으로도 해봤는데 검색이 안돼서 결국 구글 검색해서 깔았다.


https://itunes.apple.com/kr/app/playmemories-mobile/id489191124?mt=8

애플은 요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ony.playmemories.mobile&hl=ko

안드는 요거.


PlayMemories Mobile어플을 깔지 않으면 아무리 카메라와 핸드폰을 다이렉트와이파이로 연결한다 한들 사진을 보낼 수가 없기 때문에.... 패닉에 빠질뻔 했다.

여튼 전송속도도 빠르고.. 좋았지만..... 연결해주고,, 어플 실행하고 보내고... 과정이..왠지...귀찮다......



여튼.. 담달 여행갈 때 잘 써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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